[신년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중대한 기로에 선 한국경제 구조개혁 절실”

입력 2015-12-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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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도 구조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합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정부와 국민들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특히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작년엔 메르스로 내수가 급속히 침체 됐고,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수출도 감소해 목표로 했던 3%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중국의 성장둔화, 저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한국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되는 저성장 기조로 가계 빚이 늘고 소비 여력이 줄어, 내수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의 주력산업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국과 가격으로 위협하는 일본 사이에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캐하기 위해 기본과 원칙에 더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허 회장은 질적인 면에서 진정한 선진국가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20년이 된 우리나라의 법질서 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 중 27위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법질서 지수가 OECD 평균만 되어도 연평균 1%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특히 허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과감하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일이야말로 한국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할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정부와 국민들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특히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에겐 이미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하나된 모습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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