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대규모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며 ‘상생 노사·선진 노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20일간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열고 6200명에 이르는 임직원이 장기기증 서약에 대규모 동참했다.
이같은 규모는 회사 전체 임직원 2만5000명중에 25%에 해당하며 단일 행사로 기업뿐 아니라 국내 최다 인원이 동참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 등 500여명은 그동안 모은 서약서를 7일 울산 현대중공업 체육관에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선진복지노조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에 회사 측도 기증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이재성 경영지원본부장 등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 임직원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중공업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회사와 지역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