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시장 전망…‘완성차 3.1%↓ VS 수입차 7.5%↑’

입력 2015-12-30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가 예상된 가운데 수입차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은 29일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2016년 자동차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는 올해보다 3.1% 줄어든 17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해 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는 수입차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64만대다. 신차 효과 및 개별소비세 인하가 성장을 이끌면서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182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박 소장은 “개소세 인하 종료 후유증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출시 감소, 볼륨급 신차 연말 출시로 대기 수요 형성 등이 악재로 작용해 내년 차 판매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수입차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내년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됐다. 박 소장은 수입차는 내년에 올해 대비 7.5% 증가한 26만1000대를 팔아 7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입차 시장이 연간 20%대로 성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한 풀 꺾일 것이란 예상이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에 비하면 지속적인 성장세다.

또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디젤차 전망에 대해서는 “디젤차 수요가 줄지는 않을 것”이며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세분화된 규제에 대응하는 것으로 각국의 규제를 통일할만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선진시장 회복세 둔화가 지속되면서 올해보다 2.9% 증가에 그친 88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나는 솔로’ 22기 결혼 커플은 '순자·영호'?…웨딩 사진 공개됐다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00,000
    • +2.63%
    • 이더리움
    • 3,194,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461,100
    • +9.55%
    • 리플
    • 785
    • +0.77%
    • 솔라나
    • 181,300
    • +3.07%
    • 에이다
    • 466
    • +3.79%
    • 이오스
    • 660
    • +2.64%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11%
    • 체인링크
    • 14,760
    • +4.16%
    • 샌드박스
    • 349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