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한국 전통 예술의 전승보존과 발전을 위해 ‘서울전통예술인상’을 제정하고 7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가졌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HSBC은행과 유럽코리아재단이 선정한 서울시 무형문화재 6개 분야(민화장 김만희, 침선장 박광훈, 나전장 정명채, 마들농요 김완수, 판소리 이옥천, 초적(풀피리) 박찬범)에 대해 서울전통예술인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유럽 각국 대사 및 외국기업 CEO,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전통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날 서울전통예술인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8일부터 5월 18일까지 중구 봉래동 HSBC은행 본점 로비에서 수상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사이먼 쿠퍼 행장은 “HSBC은행은 한국의 기업시민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번 서울전통예술인상이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문화 전승과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HSBC은행은 지난 3월 5일 서울시, 유럽-코리아 재단과 서울 무형문화재를 지원하기로 협약식을 맺고, 일반인의 관심 및 지원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전승 보존과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HSBC은행은 프로그램 기획 및 사업비 지원, 서울시는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유럽-코리아 재단은 프로그램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