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초기 혁신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내년 238억원의 마케팅 지원 예산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마케팅지원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참여기업 신청ㆍ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기업의 혁신제품을 시장에 내 놓고 검증하며, 유통채널을 개척해 나가는 마케팅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대상은 약 7800개 제품, 3500개사로 △마케팅 역량강화 △제품홍보 △구매상담회 △온ㆍ오프라인 유통망 진출 △제품A/S 지원 등 7개 사업으로 나눠 시행한다. 이에 총 238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우선 내년엔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연계한 '통합 유통플랫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어 내수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초기제품을 발굴해 ‘시장 조사 → 판매전략수립 → 제품개선’을 선별지원 하는 '초기제품시장진입' 사업을 3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또한, 전국 16개 '아임쇼핑' 정책매장을 통해 약 2600개사에 판매ㆍ전시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잘 팔리는 제품의 경우엔 '편집샵' 개설을 통해 유통망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스타상품 육성 프로그램도 신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50개 상품을 선별, 마케팅 집중지원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갖는 ‘스타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내년도 마케팅지원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수판로분야 시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소비자 판매가 가능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의 유통망 진출 상담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