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시리즈를 출시하고, 2010년 국내 시장 1위, 글로벌 탑10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트러스가드 UTM'을 출시함에 따라 자체 핵심 원천 기술로 세계 수준의 네트워크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외산 위주의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재편할 리더로서 역량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트러스가드 UTM’ 출시는 기존 V3 제품군 중심의 소프트웨어 영역과 '빛자루' 중심의 온라인 보안 서비스(SaaS) 영역, '트러스가드'와 '수호신 앱솔루트' 중심의 네트워크 보안 영역의 3각 체제로 지난 몇 년 간 추진해온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의 비전을 완성할 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보안 패러다임 상에서 UTM을 3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서 '통합보안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방화벽, IDS(침입탐지시스템) 중심의 1세대와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방화벽, IPS(침입방지시스템) 중심의 2세대를 거쳐 3세대는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 등의 악성 코드와 네트워크 공격을 종합적으로 처리해주는 UTM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보안의 패러다임이 보안 콘텐츠와 실시간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런 보안의 패러다임 변화를 자사의 '트러스가드 UTM'으로 주도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트러스가드 UTM'은 방화벽이나 IPS, VPN(가상사설망) 등 개별 솔루션들이 지닌 한계에 대안이 되는 제품으로 최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관리와 운영의 통합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 보안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트러스가드 UTM'을 도입한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최소의 관리와 비용을 들여 최대의 효과와 효율로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트러스가드 UTM'의 강점은 보안 콘텐츠 기술과 네트워크 보안 기술, 실시간 긴급 대응 체계의 3요소가 긴밀하게 결합돼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안티-바이러스/스파이웨어/스팸 등의 보안 콘텐츠 기술과 방화벽, IPS, VPN 등의 네트워크 보안 기술, 24시간 365일 실시간 예방/대응 서비스가 화학적으로 결합돼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더욱이 국내외 보안 업계에서 유일하게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안철수연구소가 자체 보유해 높은 신뢰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보안 콘텐츠 기술은 '트러스가드 SCM'의 IPS와 웜/스파이웨어 탐지 기술을, 방화벽과 VPN은 '수호신 앱솔루트 방화벽'의 고성능 패킷 처리 기술, 네트워크 환경 운용 경험, 애플리케이션 처리 기술, 검증된 안정성을, 그리고 IPS는 '앱솔루트 IPS'의 지능형 방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200~25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올해 국내 UTM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지는 한편 3년 내 국내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201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10위 안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해외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출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남미 등에 방화벽 등의 개별 장비와 함께 '트러스가드 UTM'을 동시에 소개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기존 성장 동력인 보안 소프트웨어를 필두로 '트러스가드 UTM'의 출시를 비롯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라인업과 빛자루를 필두로 한 온라인 보안 서비스 사업의 본격화, 해외 사업 성과의 가시화 등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의 비전을 달성할 발판을 구축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