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0%대인 고금리 대부업체의 이용자가 6개월 새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행정자치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5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부 거래자 수는 6월 말 기준 261만4000명으로 6개월 전보다 12만1000명(4.8%) 늘었다. 대부 거래자 수는 2012년(-1만6000명), 2013년(-2만명)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4년 7000명 증가한 데 이어 올 들어 6개월간 폭증했다.
대부업체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수년째 감소세를 보이던 등록 대부업자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전체 등록 대부업체(대부중개업 포함)는 총 8762개로 6개월 전보다 68곳(0.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