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철 전 도민저축은행 회장, 수십억원대 사기혐의로 다시 재판에

입력 2015-12-30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규철(65) 전 도민저축은행 회장이 전직 대기업 부회장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채 전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채 전 회장은 2008년 10월 고등학교 동창이자 H사 전 부회장인 김모씨에게 28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채 전 회장은 김씨에게 "자금을 도민저축은행 증자에 투자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고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뒤, 실제로는 이를 유학 중인 자녀의 집을 사거나 보안업체 직원 급여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채 전 회장은 김씨의 자금 19억6000여만원으로 반도체업체 A사의 주식 66만여주를 사들인 뒤,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의 증권계좌로 옮기고 이를 담보로 4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채 전 회장은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징역 4년을 복역하고 지난 5월 만기출소했다. 지난 10월에는 위증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월급 900원' 받던 20세기 군인, 내년엔 150만 원 받는다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16,000
    • +1.88%
    • 이더리움
    • 5,004,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1.36%
    • 리플
    • 2,035
    • +3.46%
    • 솔라나
    • 330,900
    • +1.35%
    • 에이다
    • 1,385
    • +1.84%
    • 이오스
    • 1,109
    • -0.09%
    • 트론
    • 276
    • -1.08%
    • 스텔라루멘
    • 674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5.91%
    • 체인링크
    • 24,810
    • -1.98%
    • 샌드박스
    • 830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