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30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미국과 유럽 증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1만9089.14에, 토픽스지수는 0.58% 오른 1552.4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오른 3564.4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6% 상승한 2892.87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8% 오른 8308.2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2% 상승한 2만2039.56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국제 유가 회복세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오타 치히로 니코증권 투자정보 책임자는 “내년 시장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이것이 오늘 증시 전체를 움직이는 메인 테마는 아니겠지만 투자자들이 전날 글로벌 증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올해 상승세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타이어제조업체 브리지스톤은 1.2% 올랐다. 자동차 용품업체 펩보이즈 인수전에서 추가 입찰을 포기한 영향이다. 전날 국제유가 반등에 에너지탐사업체 인펙스는 0.93% 올랐다.
중국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주식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29% 줄었다. 부동산주는 약세를 보였으나 소비재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개발업체 젬데일과 폴리부동산은 1% 넘게 하락했다. 가전업체 메이디는 3.60%,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2.49%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