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1일 내년 케이무브(K-Move)스쿨 운영기관,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사업 운영기관과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지원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인원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케이부므 스쿨 3000명, 민간알선 지원 500명, 해외취업성공장려금 2500명 등 총 6000명이다. 올해 5300명보다 700명 늘었다.
우선 케이무브 스쿨은 기존 단기훈련 중심에서 취업성과가 높은 장기 훈련을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장기훈련에 2500명, 단기훈련에 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케이무브 스쿨 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전문대학 포함)이나 국외 유ㆍ무료 직업소개 사업자는 다음달 18일부터 31일까지 월드잡 플러스를 통해 사업신청을 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2월 12일에 발표된다.
케이무브 스쿨 운영기관에 선정되면 6개월 이상 장기과정의 경우 연수생 1인당 800만원, 단기과정의 경우 5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우수 훈련과정에 대한 위탁기간을 최대 5년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1인당 최대 200만원으로 늘려 고급ㆍ전문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민간 해외취업 알선기관을 통한 해외취업 지원 인원도 올해 300명 수준에서 내년 500명으로 늘어난다. 민간 알선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외유료직업소개사업자는 연중 상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사업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월드잡 플러스에 사전 구인공고 등록 후 취업 성사 시 알선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특히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 차원에서 해외 취업자의 연봉수준이 3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기존 2백만원에 100만원을 추가해 총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고, 원활한 현지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취업성공장려금 대상 인원도 올해 2000명에서 500명 더 늘려 2500명으로 확대된다.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은 월드잡플러스에 사전 구직등록 후 해외취업에 성공한 만 34세 이하인 청년으로서 본인, 부모 및 배우자의 합산 소득이 8분위(월 607만1090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2월 9일까지 선착순 지원을 받는다.
현지 성장 가능성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신흥국 진출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기존 국가별 구분없이 3백만원씩 지급되던 것을 개선해 신흥국은 400만원, 선진국은 200만원으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저소득층 등 취업애로청년층에 대해선 진출국가와 관계없이 400만원을 지급한다.
해외취업 지원 사업 운영기관 및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지원자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 공지사항 및 해외취업고객센터(1577-999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청해진 대학,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 등 신규사업은 내년 1월 중 별도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