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사적으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나서고 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SK(주)는 원유 대량구매와 자원개발 등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SK텔레콤도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직ㆍ간접적인 유치 지원활동을 펼쳐 긍정적인 답변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통해 유치 홍보전을 펴고 있으며 커뮤니티서비스인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개설 운영, 네티즌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도 지난 2월 IOC 동계올림픽 개최지 조사 평가위원단이 실사를 위해 평창을 방문했을 때, 채널에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자막 광고를 실시하고 모회사인 SK텔레콤과 함께 실사단에 위성 DMB폰을 제공해 'IT 코리아'의 위상을 알렸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굵직한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한 데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할 경우 국운상승과 막대한 규모의 기대효과가 예상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헌철 SK(주)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있는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그룹 차원의 후원금 10억 원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