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식 거래일인 30일은 이달 상장한 새내기종목이 대거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공모주 한파 속에서 힘겹게 주식시장에 상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가치 대비 다소 낮은 공모가 책정으로 저평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에스브이는 전 거래일보다 16.94%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4일 상장한 이 회사는 블랙박스(대시캠)ㆍ내비게이션ㆍ드론 등 제조업체다.
29일 상장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전 거래일보다 14.81% 뛴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KCC와 일본 자동차 유리 전문기업 아사히글라스(AGC)와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주홍연구원은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등은 엔진이 없어 서리와 성에를 없애려면 고가의 발열 코팅유리가 필요하다"며 차량용 스마트 유리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강조했다.
21일 상장한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12.37%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거래일째 강세다. 이 회사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과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희귀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22일 상장한 덱스터 역시 12%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덱스터는 덱스터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콘텐츠 시각효과(VFX) 제작업체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다. 2012년 영화 '미스터고'의 컴퓨터 그래픽 외에도 '해적'과 중국 영화 '적인 걸2', 홍콩 영화 '몽키킹'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전날 상장한 에스와이패널은 상장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9.17% 뛰었다.
이 밖에 23일 상장한 한국맥널티(8.76%), 17일 상장한 파크시스템스(6.26%), 2일 상장한 씨트리(3.4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