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프렌즈 미키마우스 잇는 ‘세계인의 친구’로 키울 것

입력 2015-12-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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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매장 매출의 약 70%는 외국인 고객서 나와

▲라인프렌즈 명동 2호점
▲라인프렌즈 명동 2호점

네이버의 메신저 캐릭터 ‘라인프렌즈’가 국내외서 높은 인기를 끌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라인프렌즈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3월 캐릭터 사업을 위한 단독 법인 라인프렌즈를 세운 후 국내외에 팝업 및 정규 매장 22곳을 열었다. 또 올해 약 2200만명이 라인프렌즈 매장을 찾았다.

유행에 민감한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매장에는 주말이면 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매장을 찾는 인파로 북적인다. 가로수길과 명동 등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지역에서 라인프렌즈 매장은 주요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라인프렌즈 주요 매장 매출의 약 70%는 외국인 고객에게서 나온다. 라인프렌즈 정규 스토어 1호점인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점은 구매 횟수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전체에서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

이에 라인프렌즈는 지난 18일 명동에 200평 규모의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열었다. 특히 명동 2호점에서는 판다를 모티브로 한 10번째 라인프렌즈 캐릭터 ‘팡요’를 단독으로 선보여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생활용품, 의류, 문구류는 물론 F&B(식음료)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현재 총 400여종, 5000여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에 선보였던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중국 시장에의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라인프렌즈를 아시아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 미키마우스와 헬로키티를 잇는 ‘세계인의 친구’로 라인프렌즈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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