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스포츠·문화 융복합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무예가 K팝 및 IT와 잘 융합돼 새로운 한류로 세계에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을 찾아 ‘스포츠문화, 태권도로 차오르다’ 라는 주제로 K팝과 3D홀로그램 등의 IT기술이 융·복합된 태권도 공연 등을 지켜 보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통문화를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스포츠문화로 발전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며 “K팝은 태권도나 택견하고 잘 맞고, 전통문화와 잘 어우러지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우리 민족은 문화민족인 것 같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소년, 어린이 중에서도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큰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인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에서도 전통과 현대문화, IT기술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콘텐츠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문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층 200여명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