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다음 달 7일 실시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이 같이 의결하고 청문보고서는 다음날인 8일 채택키로 했다.
이 후보자는 부부 합산으로 16억6480만원을 신고했다. 야당은 재산 증식의 적절성과 이 후보자 차녀의 국적 논란 등에 대해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부부가 아파트를 4채나 보유하는 등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불려 왔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성수 대변인은 지난 25일 “이 후보자가 강남과 목동 등 서울 노른자위 땅에 아파트를 4채나 보유한 건 투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자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가진 건 고위공직자, 그것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총괄하는 부총리의 자격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도 이날 “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를 통한 재테크 뿐 아니라 일반인은 엄두도 못 내는 학자금 무이자 대출까지 꼬박꼬박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가 장녀의 미국 유학비용과 차녀의 의자금 등을 내는 데 14차례에 걸쳐 7400여만원의 학자금을 무이자로 빌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