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년 여만에 700을 돌파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32포인트(1.34%) 오른 702.76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699.42로 출발한 이후 '마디지수'에 대한 별다른 저항없이 700을 돌파했다.
미국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 가운데 '미수동결제좌 시행', '주가조작' 등 단기 악재로 거론되던 변수들의 영향력이 점차 낮아지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대을 맛본 것은 작년 4월25일(700.28P) 이후 1년 여만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1억원, 13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9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지난 4일에서 장막판 매수세를 유입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94%) 금속(3.25) IT부품(2.65%) 기타서비스(2.05%) 등이 2% 이상 올랐다.
대형주 중에서는 NHN이 2.73% 오르며 시장을 리드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2.11%)도 6일째 강세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4.27% 상승한 4만250원(시가총액 9743억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1조원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0.58% 급등하며 시가총액 9위(7271억원)로 뛰어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조선업종 강세와 함께 태웅(6.13%) 현진소재(7.38%) 등 조선기자재 관련주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5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63개 종목이 떨어졌다. 유일한 하한가 종목은 최근 급락세 탈피를 시도했던 루보였다. 66개 종목은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