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대형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9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06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1주당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4.4%, 우선주 7.2%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증권회사들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총 77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 비중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75.9%이다.
대신증권은 그 동안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지난 2003년 배당성향이 높고, 배당을 지속적으로 하는 기업들로 구성한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에 선정된 바 있다.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는 " 전통적으로 대신증권은 적극적인 주주중심의 경영을 해왔고, 주주이익 증대를 위해 힘써왔다"며 "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