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금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20전 하락한 922원 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최저점을 찍은 지난 1월 2일 925원60전보다도 3원20전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12월 14일 920원 50전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을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엔/달러와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1개월물이 약세를 띤 영향으로 전일보다 2원40전 내린 925원20전에 개장, 개장부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역외 세력이 팔자에 나서면서 923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선 역외 매도와 업체 네고, 롱스탑까지 겹치며 922원선 마저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69원05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