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감정원이 12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우선 매매가격은 대출규제 정책 발표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0.01%→0.00%)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 및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경기 외곽 지역 등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미분양 증가와 신축 물량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 확대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1%)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서울은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및 가격상승 기대심리 저하로 대구와 신축 공급물량이 많은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67%), 울산(0.06%), 광주(0.05%),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은 보합, 대구(-0.10%), 경북(-0.06%), 충남(-0.05%),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0.00%)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된 가운데 강북권(0.00%) 중 용산구는 미군기지 개발 기대 및 면세점 개장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동대문구와 성동구가 하락 전환됐다.
또 6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고 강남권(0.00%)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강동구, 강남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60㎡초과~85㎡이하(0.00%), 135㎡초과(0.00%), 60㎡이하(-0.0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 증가와 주거비 부담에 따른 임차인의 전세 선호 유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5%→0.06%) 됐다.
전세가격은 주택구매 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로 전세로 머무르려는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방의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07%)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줄었고 지방(0.04%)은 신축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충남, 경북, 대구, 대전의 하락세는 지속되나 재개발 이주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부산과 인기 신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광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부산(0.16%), 제주(0.13%), 서울(0.11%), 충북(0.11%), 광주(0.06%), 경기(0.06%), 울산(0.06%) 등은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충남(-0.03%), 대전(-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0.1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교통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권(0.13%)은 내년 상반기 재건축 이주수요를 대비해 전세를 선점하려는 수요로 상승세는 이어가지만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으로 보증금 일부나 전세가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60㎡초과~85㎡이하(0.06%), 135㎡초과(0.06%), 60㎡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