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동원, 2016년 상승세 탈까?

입력 2015-12-31 10:11 수정 2015-12-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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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뉴시스)
▲지동원. (뉴시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지동원(24ㆍ아우크스부르크)의 2016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19일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전을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내년 1월 23일 헤르타 베를라와 맞붙기 전까지 정규리그 경기는 없다.

그는 전반기동안 정규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교체로 9번 투입됐고, 선발로 4번 나서는데 그쳤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강 진출에 힘을 더했다. 지동원은 홍정호, 구자철 등 코리안리거 동료의 활약과 함께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최근 지동원의 경쟁자는 한 명 줄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샤 묄더스를 1860 뮌헨에 임대시킨다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와 2017년까지 계약한 뮐더스는 활약 여부에 따라 1860 뮌헨으로 완전 이적할 수 있다.

묄더스가 팀을 떠났지만 아직까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진 보강 계획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올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3골을 기록한 보바디야 외에는 눈에 띄는 공격수가 없는 상황. 지동원, 카이우비, 마타브스 등이 최소한 한 차례 이상씩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기회를 얻었지만,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대형 공격수를 영입할 만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해 후반기에는 기존 공격수 간의 치열한 선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31일 한 매체는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과 강지영의 친언니인 강지은 씨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강지은 씨는 카라 출신 강지영의 첫째 언니로 평범한 회사원 출신이다. 지동원과 강지은 씨는 최근 상견례를 마쳤으며 현재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장소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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