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 중심부의 초고층 호텔에서 지난달 31일 밤(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중동 위성 TV 알아라비아가 보도했다.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1월 1일 오전 0시를 기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등에서 불꽃놀이 대회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화재가 발생한 건 31일 밤 9시 30분 경 부르즈 할리파와 마주한 63층짜리 고급 호텔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 20층 빌딩 바깥쪽 테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50m 이상 치솟아 빌딩을 둘러싸고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 활동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 발작으로 1명이 숨지고, 대피할 때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움직이면서 14명이 경상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