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삼성전자 “IoT, 일상을 변화시키다… IoT 중심은 스마트TV”

입력 2016-01-03 11:43 수정 2016-01-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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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IoT 구현ㆍ고객 중심 혁신ㆍ에코 시스템 강화’ 노력

삼성전자가 ‘CES 2016’에서 IoT가 선사하는 일상의 의미있는 변화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일상 속 IoT 구현’·‘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IoT(사물인터넷)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스마트TV IoT 중심에 서다=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500명이 가득찬 만달레이베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IoT 기술로 가족을 배려하는 스마트 홈 가전제품 △더욱 다양화된 모바일 제품·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였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IoT 기술로 연동돼 일상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갔다”면서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78인치 커브드 SUHD TV(65KS9500·78KS9500)를 전격 공개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나노 단위(10억분의 1)의 미세한 입자가 어떤 디스플레이 소재보다 순수한 색과 눈부신 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

SUHD TV는 태양의 찬란함과 번개의 번쩍임까지 TV 화면에 고스란히 재현하는 HDR 기술과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 기술이 적용됐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SUHD TV는 TV를 보는 시청 환경까지 고려한 유일한 TV”라며 “태양이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는 완벽함을 위해 단 하나의 나사도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360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화면 주변 테두리의 베젤을 없앤 세계 최초 ‘베젤리스 커브드 디자인’은 사용자가 무한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리모컨 하나로 모든 컨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 신제품을 처음으로 시연했다. 모든 스마트TV 라인업에 IoT 기술이 탑재돼 올해는 TV가 사물 인터넷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첫 해가 될 예정이다.

스마트TV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 라이브 TV, 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 ‘OTT’, 게임 등 모든 메뉴를 하나로 통합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TV에 연결되는 셋톱박스, 게임기기, 홈씨어터 등 주변 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삼성 TV 리모컨 하나로 모두 제어가 가능하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날 무대에는 마이클 앵거스 타임 워너 케이블(TWC) 전무가 올라 “TV 제조사와 케이블 업계가 스마트TV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TV 역사상 유래가 없던 일”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혁신적인 오디오 브랜드 도약을 위한 오디오 신제품들도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5.1.4 채널로 영화관 같은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 바 ‘HW-K950’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운 일상 선사하는 IoT 생활가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애벌빨래 열풍을 불러일으킨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신제품도 공개했다.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도어 중간에 조작부를 배치했다.

편리한 세탁물 추가 기능으로 한국 시장에는 이미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해외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는 도어에 설계한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헹굼, 탈수 등 세탁 과정 중에 언제든지 잠시 작동을 멈추고 세탁물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추가할 수 있다.

특히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본격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최초 공개됐다. 고화질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의 운전 상태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유통 업체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고 필요한 물품을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다. 가족 일정도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도어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라디오 청취나 음악 감상 등도 가능하다. 더불어 ‘스마트싱스’의 허브가 동글로 지원돼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 조명, IP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의 제어도 가능하다.

◇‘기어S2’ 애플과도 연동… 최신 모바일 제품 공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워치 ‘기어S2 클래식’ 신규 제품 2종과 윈도우 10 기반 태블릿 ‘갤럭시탭 프로S’ 등 모바일 신제품도 최초 공개됐다. 기어S2 클래식 신제품은 아이보리 색상 가죽밴드를 사용한 ‘로즈 골드’, 검정 가죽밴드의 ‘플래티늄’으로 출시된다.

‘기어S2’는 올해 초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삼성 페이’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iOS와 연동도 가능해질 예정으로, 애플스토어에서 ‘삼성 기어 매니저’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어S2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업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스트랩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다양한 개성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스누피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키스 헤링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활용한 와치 페이스도 소개될 예정이다.

갤럭시탭 프로S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윈도우 10 운영체제 기반 12인치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윈도우 10 홈’, 비즈니스에 보다 최적화된 ‘윈도우 10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탭 프로S는 6.3mm 두께, 693g 무게로,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 편리하다.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윈도우 태블릿 최초 LTE 카테고리6가 지원돼 끊김 없는 실시간 동영상과 인터넷이 가능하다.

더불어 2-in-1 태블릿으로 풀사이즈 전용 키보드도 함께 제공한다. 포고 핀 단자로 태블릿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키보드에는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도 탑재돼 노트북처럼 편하게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갤럭시탭 프로S는 내년 2월부터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 제품과 호환되는 HDMI 등 다양한 멀티포트, 블루투스 펜도 별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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