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난사군도 인공섬에서 시행 비행

입력 2016-01-03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이 새해 벽두부터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남중국해 난사군도(영어명 스프래틀리 제도)에 있는 암초에 설치한 인공섬에서 시험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 암초 인근을 매립하거나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중국이 인공섬을 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비행기를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비행장 시설이 민간 항공기 이용 기준에 부합한지 확인하려는 것이 이번 비행의 목적이었다”며 “중국 정부가 민간 항공기를 전세해 시험비행에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완전히 중국의 주권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은 난사군도와 주변 해역에서 확고한 주권을 갖고 있으며 근거 없는 비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국민당 정부 시절인 1947년 임의로 그은 남해구단선(nine-dash line)을 근거로 남중국해의 80% 이상 영역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상설중재재판소에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제소했다. 베트남도 비슷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야구장부터 테마파크까지…캐릭터가 '어른이'들을 홀린 비결 [이슈크래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무산됐지만 권장휴무 됐다?...대감집 노비들의 이야기 [해시태그]
  • "SKT 20년 이용했는데 해킹이라니"…전국 대리점 '유심 대란'
  • 빅텐트 최강조합 '한덕석'…"李 꺾을 확률 가장 높다" [디지트라다무스:AI무당]
  • 소방청, 대구 북구 산불 관련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 “탄핵 찬성, 반대?” 사회 곳곳에 나타나는 ‘십자가 밟기’ [서초동 MSG]
  • 청주 고교서 특수교육 학생 흉기 난동… 교장 등 6명 부상 [종합]
  • 안전 운전도 하고, 벌점 감경 포인트도 쌓고…‘착한운전 마일리지’는? [경제한줌]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44,000
    • +1.16%
    • 이더리움
    • 2,602,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0%
    • 리플
    • 3,338
    • +3.28%
    • 솔라나
    • 216,900
    • +1.5%
    • 에이다
    • 1,029
    • +2.18%
    • 이오스
    • 978
    • +2.3%
    • 트론
    • 355
    • -1.39%
    • 스텔라루멘
    • 41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50
    • -1.2%
    • 체인링크
    • 21,470
    • +2.63%
    • 샌드박스
    • 436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