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년세일 첫날 매출 30∼40%↑…소비 심리 회복되나

입력 2016-01-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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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솔솔… 품목별 증가율 ‘남성복’ 최고

▲백화점 업계가 지난 2일부터 일제히 새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3일 많은 시민이 쇼핑을 즐기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백화점 업계가 지난 2일부터 일제히 새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3일 많은 시민이 쇼핑을 즐기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백화점업계가 2일부터 새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첫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0% 이상 올랐다. 이는 작년 겨울 정기세일(11월 20일~12월 6일)의 매출 신장률이 5~7%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된 실적이이다. 단 하루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주춤했던 남성 패션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함에 따라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세일 첫날인 2일 하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신장했다. 모든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오른 가운데 특히 남성 패션과 가전 상품군이 각각 96.8%, 8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세일 첫날 매출이 4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모피 91.3%, 여성패션 55.3%, 남성패션 87.2%, 잡화 67.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구매고객 기준으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피, 패딩 등 아우터(겉옷) 중심으로 물량을 준비한 것이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첫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남성 패션(66.4%), 화장품(59.1%), 쥬얼리·시계(45.0%), 아동(35.3%), 여성 클래식(25.4%), 럭셔리 뷰티(24.8%), 스포츠(14.7%)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단 하루 매출 실적이여서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신년세일은 한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만큼 좋은 시그널(신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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