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투신, ‘불법 채권파킹’ 여파로 125억원 무상감자

입력 2016-01-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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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파킹으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한 맥쿼리투자신탁운용(옛 ING자산운용)이 대규모 적자를 내며 무상감자를 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맥쿼리투신이 낸 자본감소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맥쿼리투신은 보통주 546만5584주 가운데 251만1670주를 무상감자할 계획이다. 이에 자본금은 기존 273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약 125억원가량 감소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법 채권파킹으로 대규모 배상을 한 맥쿼리투신이 적자를 내며 회계상 결손금 처리를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쿼리투신은 불법 채권 파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ING 생명에 120억원을 비롯해 삼성생명, 국민연금 등 투자일임 고객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월 맥쿼리투신에 신규 일임계약 체결을 3개월간 금지하고 과태료 1억원을 부과했다. 채권 파킹에 가담한 증권사들도 모두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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