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새해 벽두에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4일(현지시간) 기준환율에서 동화 가치를 종전의 미국 달러화당 2만1890동에서 2만1896동으로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새 기준환율은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베트남은 기준환율 대비 양방향으로 변동폭을 최대 3%로 제한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베트남이 통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은 지난해 8월 19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둔화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