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지속성장 위해 모든 에너지 결집”

입력 2016-01-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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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은 4일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매출액 1위, 생산량 1위가 우리의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과거의 답습을 버리고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표준이 된 상황에 맞춰 핵심역량을 키우고 일류경쟁력에 원천을 삼아야 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부합하도록 품질력 1위, 수익성 1위, 고객가치 1위의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구체적으로 “방산과 유화부문은 규모의 경쟁력을 넘어 실질적인 시너지 확대에 주력해주길 바란다”며 “사업통합 이후 경쟁력을 회복 중인 태양광 부문도 이번 파리 기후 변화 협약에서 보듯 신재생에너지로서 가치와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 자명해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독보적인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시장에서 미래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금융부문도 글로벌 경영의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그룹 내 각 사업영역 모두 절체절명의 각오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영 전반에 걸쳐 모든 업무가 물 흐르듯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특히 새 가족이 된 회사들의 장점인 목표지향적인 문화는 그룹 내 함께 공유해야 할 또 하나의 핵심 역량”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측면에서 김 회장은 그룹 내부에서부터 다양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다양성과 창의가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고객, 협력사들과 신뢰에 기반한 상생의 문화를 구축해야 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늘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는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기업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청년고용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을 지켜가야 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투철한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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