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상무 작가가 별세했다. (뉴시스)
‘독고탁’을 그려낸 만화가 이상무(본명 박노철) 작가가 작업 중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70세.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무 화백은 전날 작업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졌다.
1946년 김천에서 태어난 이 작가는 1963년 고교 재학시절, 대구 ‘영남일보’의 어린이 지면에 주 1회 네칸 만화를 연재했으며, 이듬해 상경해 박기정, 기준 작가의 문하에서 만화를 수련했다. 1966년 ‘여학생’에 연재된 ‘노미호와 주리혜’를 박기준에게 이어받아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나를 비롯한 동년배 만화가들이라면, 아니 70~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독고 탁과 친구로서 시간을 공유했을 것이다. 이상무 선생님의 부고를 듣고 한 시대가 저무는 아픔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상무 작가가 작업을 하던 중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돼 많은 만화인들과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유족으로 아내 박정화 씨와 딸 슬기 씨, 사위 이상종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