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했다.
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 판매량은 총 15만 84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인 2014년의 15만 4381대를 소폭 넘어선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총 62만 1872대(내수 15만 8404대, 수출 46만 3468대, CKD 제외)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79만 2965대를 기록했다.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 8287대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지엠이 최근 출시한 스파크, 트랙스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이밖에 크루즈, 임팔라, 올란도 등이 2015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쉐보레 스파크는 12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687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한달 간 총 181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4.6%가 증가했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와 크루즈 및 올란도는 12월 한 달 간 각각 2699대, 1897대 및 2402대를 판매해 올해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지난 2015년 한국지엠은 신차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한국시장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시작을 입증하는 것이며, 이 여세에 더해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