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국가기간산업인 전기공사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주는 ‘전기공사업 상생협력대출’을 3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이날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만800여 회원 중소기업에게 원활한 금융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영업점장의 금리 감면권을 타 대출에 비해 1%P 확대하는 등 금리 우대와 함께 전결권도 넓혀 신속한 융자가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또 해당 기업의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경영컨설팅이 부가서비스로 마련됐다.
더불어 한국전기공사협회는 회원 기업의 경영합리화 지원 및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을 기업은행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기공사업 상생협력대출 판매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관련 중소기업에게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업활동에 필요한 운전자금이나 시설구입에 필요한 시설자금대출을 원하는 협회 회원 중소기업은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