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옥찬 KB금융 사장 내정자 70여일 만에 출근 경영

입력 2016-01-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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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취임식 예정… 윤종규 회장 중점 목표 '비금융 강화' 보폭 맞출 듯

김옥찬<사진> KB금융지주 사장 내정자가 70여일 만에 출근 경영을 시작했다.

4일 KB금융에 따르면 김 사장 내정자는 이날 오전 열린 KB금융 시무식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공식적인 업무는 오는 11일 취임식 이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지난해 10월 19일 선임된 후 두 달 보름 넘게 KB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 사장 내정자의 출근이 미뤄진 이유는 전 직장인 SGI서울보증의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러브콜을 받은 직후 SGI서울보증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퇴임식까지 치렀지만 후임 사장이 선임되지 않아 등기이사직을 유지, 겸직금지 규정에 따라 KB금융 사장 취임이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김 사장 내정자가 시무식에 참석한 것은 SGI서울보증 신임 사장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KB금융 임직원들과 상견례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최 사장 후보자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8일 임시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사흘 뒤인 11일 취임식을 가진다.

같은 날 취임식을 여는 김 사장 내정자는 KB금융에서 윤 회장의 올해 중점 목표인 ‘넘버1 KB 만들기’에 보폭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윤 회장의 숙원사업인 비금융 부문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리딩 금융그룹’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 △금융서비스 업그레이드 △조직 역동성 제고 및 성과주의 확산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우고 자산의 질을 개선해 부실의 쓰나미에 대비하는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CIB),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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