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 않고는 못 배길 걸? 알람 러기

입력 2016-01-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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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지각이다!”

7시 20분, 2016년의 첫 출근을 알리는 알람 소리가 들린다. 새해를 맞아 알람 소리를 바꿨다가 첫 출근부터 늦을 뻔했다. 요즘은 나도 모르는 새에 스누즈(snooze)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이 든다. 출근하기 싫은 내 무의식의 발현인 건가. 

‘러기(Ruggie)’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두 발을 매트 위에 올려야만 알람이 해지되는 신개념 알람이다. 일단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야 하니 말 그대로 ‘일어나지’ 않고는 못 배긴다. 

부드러운 메모리폼 소재의 패드에는 무게를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 3초 이상 두 발을 올려야만 알람을 끌 수 있다. 시간을 알려주는 LED창은 발을 올렸을 때만 불이 들어와 경제적이다. 당신의 상쾌한 아침을 위해 좋아하는 음악이나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멘트를 설정할 수도 있다.

가격은 79달러, 얼리버드를 이용하면 59달러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아침마다 침대를 뜨지 못해 상사의 뜨거운 눈총을 받는 사람이라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배송은 올해 8월에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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