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디카는 ‘미러리스’가 대세

입력 2016-0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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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교체·휴대성 용이해 여성들에 인기…작년 판매량 39.7%로 1위

미러리스 카메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화소가 높아진 휴대폰카메라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적인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러리스 제품이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5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는 판매량 기준 미러리스 카메라가 3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DSLR은 24.3%로 2위를 기록했고, 콤팩트카메라가 21.4%로 3위, 하이엔드 카메라가 14.6%로 4위를 차지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처럼 고성능 렌즈 교체 장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 여기에 투박한 DSLR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련된 측면이 있어 여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에누리가격비교 미러리스 카메라 담당 윤초희 CM은 “최고 성능의 DSLR와 경쟁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부터 초소형 미러리스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가 사진을 고화질로 남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미러리스와 DSLR는 보통 7월에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10월도 단풍놀이 차원에서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에누리가격비교 콤팩트 카메라 담당 김희성CM은 “결국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이라며 “덕분에 여행 시즌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성수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 같은 지난해의 인기를 이어받아 올해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량 추이를 보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는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DSLR는 내림세 보여서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보면 풀프레임 시장에서 미러리스 판매량은 DSLR와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DSLR는 기기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비슷한 성능에 소형 크기로 올해도 선전할 것”이라며 “화질이 높아진 휴대폰 카메라가 늘고 있지만, 전문적인 사진 스킬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수요는 여전할 것이고, 비교적 조작이 편리한 미러리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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