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는 9일 U21 글로벌(U21Global)과 지난해에 이어 여행 및 관광업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위한 마스타카드-U21 글로벌 장학생(MasterCard-U21Global scholarship program)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마스타카드는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고, 이 지역의 여성들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성장함에 따라 장학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스타카드-U21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은 여행 및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에 첫 실시됐다.
지난해의 경우 이 온라인 장학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문의가 아태 지역의 호텔 및 항공사, 관광업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잇따르는 큰 호응이 있었다. 작년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남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 에미리트가 대상지역으로 확대됐다.
20여명의 여성 장학생을 선발해 U21글로벌 경영학 학위를 수여하며, 여행 및 관광업의 경영, 마케팅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 코스는 노팅엄 경영대학원의 크리스텔 디한 관광 트래블 연구 협회(Christel DeHaan Tourism and Travel Research Institute)와 온라인 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U21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노팅엄 대학 관광/여행 경영학과 석사 과정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마스타카드-U21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은 아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여행 및 관광 관련 단체들로부터 마스타카드-U21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능한 여성 사원들을 추천 받아 진행된다. 마스타카드와 U21글로벌은 명망 있는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U21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학장인 헬렌 란즈(Helen Lange) 박사는 “장학 프로그램을 남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 에미리트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학 프로그램이 확대 실시되어 여행 및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더 많은 여성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 혜택을 받고 일과 가정에서 능력을 발휘하여 산업 트랜드를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아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홍보담당 조젯 탠(Georgette Tan)은 “마스타카드는 여성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관광 산업이 아태지역,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경제 영역으로 대두됨에 따라 여성들이 관광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마스타카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성장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노동 시장 환경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아직도 고위직 진출과 소득면에서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해 처음 실시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은 교육 과정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으며, 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개발 및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스타카드-U21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관광산업 경영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를 통해 강연을 듣고 많은 조언자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음으로써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마스타카드-21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싱가포르 풀러톤 호텔(The Fullerton Hotel )의 케이터링 부장 니콜 탠(Nicole Tan)은 “U21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교육 과정을 이수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 간에 활발한 토론 및 지식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된 메시지 보드, 토론 포럼 및 대화 수업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목을 넓혔을 뿐 아니라 전세계 서비스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필리핀 캐세이 퍼시픽 항공의 앤 앤젤라인 캐터루나(Anna Angeline Cataluna)는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히 업무시간에 처리해야 하는 사항이 많고 10개월 된 아이까지 돌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며 “2006년 장학생들이 미래 여행 및 관광 산업의 차세대 리더가 될 것으로 믿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장학생들을 다시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국제관광객 수는 2005년에 8억명을 돌파했으며, 2006년에는 8억4200만명을 기록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수치는 국제관광객 수가 2004년 이후 20%나 증가해 약 1억5000명의 관광객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아프리카 지역은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태지역도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동 지역도 불안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