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자영업 대출 520조원… 경기민감 업종에 집중돼 부실 위험

입력 2016-0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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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가계부채의 구조적 문제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규모는 약 520조원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50대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상업용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 초과한 고부담 대출이 18.5%를 차지했다. 사업자대출 등을 포함해 가계 및 기업대출을 중복해서 받은 자영업자 비중도 63.6%나 됐다.

대부분의 자영업자 대출이 경기 민감업종에 편중돼 부실 위험도 크다. 지난해 9월 기준 자영업자 대출의 세부 비중은 부동산임대업(34.4%), 음식·숙박업(10.2%), 도·소매업(16.9%) 등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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