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금연·다이어트 결심으로 관련주 ‘햇살’

입력 2016-01-05 16:42 수정 2016-01-06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연보조제 ‘한독’·‘알톤스포츠’·‘YBM시사닷컴’ 등 상승세

새해를 맞이해 금연과 다이어트 등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주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3주 동안(2015년 12월 14일∼2016년 1월 3일) 직전 3주(2015년 11월 23일∼12월 13일)보다 금연 보조제 판매량이 116% 증가했다. 줄넘기·훌라후프와 같은 다이어트 용품은 10%, 운동용 볼은 83%, 체중계와 같은 측정용품은 37% 늘었다.

이와 관련해 금연용품 관련 기업의 주가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연보조제 ‘니코스탑’을 제조하는 한독은 지난달 21일 2만8050원이던 주가가 5일 2만9400원으로 상승하며 4.81%의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한독의 ‘니코스탑’은 29억원어치가 판매되며 금연보조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담배를 제조하는 KT&G는 같은 기간 11만원이던 주가가 10만5500원까지 떨어지며 4.09% 감소했다. 3분기 깜짝 실적과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도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연말 침체된 증시와 중국 증시 악화로 2.56% 하락세를 보였다.

운동 관련주도 웃었다. 자전거 제조업체인 알톤스포츠는 같은 기간 5720원이던 주가가 5950원으로 4.02% 상승했다. 삼천리자전거도 신년맞이 호재와 유모차 카시트 업체 ‘쁘레베베’ 지분 인수 효과가 맞물리며 2.76% 올랐다.

교육관련주에도 햇살이 스몄다. 새해 결심으로 빠지지 않는 ‘공부’ 덕택에 영어 관련 온라인 교육사업을 하는 YBM시사닷컴은 지난달 4100원이던 주가가 45500원으로 무려 10.98% 상승했다. 대교도 중국어 교육서비스 ‘차이홍’의 안정적인 성장 효과를 더하며 3.03%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별한 모멘텀과 펀더멘탈 없이 막연한 기대감이 바탕이 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부 회사는 통상 새해를 맞아 막연한 기대감에 반짝 올랐다가 다시 주가를 되찾아 가곤 했다”며 “투자자들은 단순한 기대감보다는 기업의 실적이나 미래성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99,000
    • +1.94%
    • 이더리움
    • 4,870,000
    • +5.41%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7.22%
    • 리플
    • 2,005
    • +6.59%
    • 솔라나
    • 330,600
    • +3.96%
    • 에이다
    • 1,399
    • +10.51%
    • 이오스
    • 1,123
    • +2.18%
    • 트론
    • 281
    • +6.04%
    • 스텔라루멘
    • 700
    • +14.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9%
    • 체인링크
    • 25,320
    • +8.07%
    • 샌드박스
    • 854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