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하이텍 주가조작에 징역 4년 구형…장석수 대표 증인 출석

입력 2016-01-05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부품업체 에이스하이텍의 주가를 조작해 18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세조종범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위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모(39)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2차례에 걸쳐 증인 신문에 불출석했던 에이스하이텍 장석수(37ㆍ구속기소) 대표이사가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장 대표는 “당시 에이스하이텍이 상장폐지 위험에 처해 자금이 필요했는데 장씨가 내 부탁을 받아 대리인 역할을 했다”며 “모든 범죄는 사실상 내가 주도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피고인 신문에 나선 장씨 역시 “대표의 부탁을 받아 투자자를 모았는데 원금보장마저 어려워지며 어쩔 수 없이 주가조작에 가담하게 됐다”면서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장 대표와 장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에이스하이텍은 1978년 6월 설립돼 2004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지난해 7월 상장폐지됐다. 장 대표와 장씨는 2011년 에이스하이텍을 유상증자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주식을 팔아넘겨 총 18억원 가량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돌연 잠적했다가 지난해 11월 검거된 장 대표는 상장폐지 후 회삿돈 105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추가로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49,000
    • +0.56%
    • 이더리움
    • 4,101,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2.05%
    • 리플
    • 3,931
    • -1.65%
    • 솔라나
    • 261,800
    • +2.55%
    • 에이다
    • 1,183
    • +1.37%
    • 이오스
    • 963
    • +1.69%
    • 트론
    • 367
    • +3.38%
    • 스텔라루멘
    • 503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50
    • +0.97%
    • 체인링크
    • 27,250
    • +2.68%
    • 샌드박스
    • 571
    • +4.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