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에 마음 연 정유미… 어린 시절 첫사랑 이뤄질까

입력 2016-01-06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변요한에게 마음을 열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28회에서는 어머니 연향(전미선 분)으로부터 버림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침울해 하는 이방지(변요한 분)와 그런 그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연희(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지, 연희 일행은 비밀조직 무명을 추격하던 도중 들어간 사찰 금월사에서 과거 자취를 감췄던 연향을 목격했으나, 아쉽게도 그녀를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이방지는 연향을 걱정하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정도전은 냉정을 되찾으라고 조언했다. 이방지의 표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곁에서 그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연희는 자신과 함께 금월사로 돌아가 연향을 찾을 단서를 수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길을 나서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앞서 여동생 분이(신세경 분)로부터 연향이 무명에 납치당한 것이 아닌, 자의로 집을 떠난 것이라는 말을 들은 이방지는 연희에게 같은 소식을 전하며 실의에 빠진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연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방지를 살폈고, 이어 “난 아주머니 얼굴은 어렴풋하지만 절대 너희를 버리실 분이 아니다. 그건 확실히 기억한다”는 말로 이방지를 위로했다.

연희와 이방지는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다. 그러나 이방지는 대근(허준석 분)으로부터 연희를 구해주지 못했고, 연희는 힘없는 여인 하나 지키지 못한 나라와 자신의 연인을 원망하며 고향을 떠났다.

이후 오랜 엇갈림 끝에 전설의 흑첩 자일색과 삼한제일검이라는 이름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최근 숙적 대근을 단죄하며 과거 트라우마로부터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이방지를 향한 연희의 원망 역시 핏빛 복수와 함께 눈 녹듯 사라졌고, 대신 사랑인지 우정인지 명확하지 않은 감정들이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보여진 연희와 이방지의 대화 장면은 두 사람의 긍정적인 관계 변화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앞서 연희는 정도전의 연인이 될 것으로 미리 예고된 바 있지만, 우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애틋했던 두 사람의 모습이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