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뱅커] KB손보 천안지점 “제주도 고객도 반한 ‘충청본부 1등 지점’… 대단하쥬?”

입력 201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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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으로 소통 팀워크 다져…전문성으로 고객관리 ‘경영평가 1위’

▲이소정 지점장을 중심으로 한 KB손해보험 천안지역단 천안지점 직원들이 병신년(丙申年)새해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이소정 지점장을 중심으로 한 KB손해보험 천안지역단 천안지점 직원들이 병신년(丙申年)새해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아는 사람이 많은 것보다 만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중요하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유명한 천안. 충청의 중심에 위치한 이곳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41명의 직원이 있다. KB손해보험의 천안지역단 천안지점 직원들은 이러한 단 하나의 신념으로 보험 업무에 임한다. 지점장부터 신입설계사까지 똘똘 뭉쳐 KB손보 천안지점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과 심리상태까지 챙기는 ‘꼼꼼한’ 지점장= “작은 일부터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천안지점을 이끄는 이소정 지점장의 업무 철학이다.

지난해 1월 천안지점에 새로 부임한 그는 직원들의 건강과 심리상태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에도 타 지역까지 동반하기를 꺼리지 않는다.

이 지점장은 팀별 회의를 꾸리고 참석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천안지점에는 총 4개의 팀이 있다. 이상열 영업관리자의 ‘천안아산’팀, 박상철 영업관리자의 ‘희망’팀, 하춘정 영업관리자의 ‘천안’팀, 유길선 영업관리자의 ‘행운’팀을 아우르며 팀 회의를 주도한다.

신입설계사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이 지점장이 매일 작성한 업무일지에는 그의 정성 가득한 코멘트가 달려, 다시 신입설계사에게 피드백 된다. 또 고객에게 말 걸기를 어려워하는 신입설계사들에게 “가벼운 시사이슈를 고객에게 먼저 꺼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렇게 직원 관리를 잘 하기 때문일까. 천안지점의 신입설계사 정착률은 타 지점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 지점장은 “이런 신인의 힘은 천안지점이 충청본부 내에서 경영평가 1위로 평가 받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업무 범위란 없다…제주도 고객까지 관리= 천안지점의 업무 범위에 경계는 없다. 천안 뿐 아니라 제주도까지 고객 잡기에 여념이 없다.

그 중심에 베테랑 설계사 이인실 직원이 있다. 일산에서 태어난 그는 서산‧당진‧공주를 비롯해 제주도까지 고객 관리에 힘쓴다. 자동차보험을 가장 많이 판매해왔지만 최근에는 장기보험에도 신경 쓰면서 고객의 평생 보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는 고객 서비스에 있어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보험이라는 게 자유로운 영업이지만 회사 측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더욱 고객에게 전문적인 라이프 컨설팅을 할 수 있어요.”

그는 “가격 저렴한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무엇보다 전문성으로 똘똘 뭉쳐 고객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객이 갑이고, 설계사가 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늘 강조한다. 어떤 일을 해도 가만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다가가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대라는 지론 때문이다.

신입설계사에게 남기는 그의 메시지에는 많은 경험이 뭍어난다. “각자 개인의 사정이 있는 만큼, 배려하고 신경 쓰는 자세로 신인 설계사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자신이 하기로 마음먹었던 일이라면 최고가 되자는 노력으로 부딪혀야 해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확장되는 팀워크= 천안지점 직원들은 사소한 커뮤니케이션부터 최신 소식까지 온라인 메신져로 소통한다. 이런 온라인상 단합은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일하는 설계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온라인 단합은 오프라인 모임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36명의 지점 식구가 야유회를 갔다. 매주 월요일에는 전체 미팅 후 전 직원이 자리에 앉아 간식을 즐긴다. 미팅 테이블에는 형형색색의 과일과 음료가 비치돼 있다. 소위 ‘월요병’에 시달리기 쉬운 한 주의 첫 출발을 이렇게 ‘힐링’을 하면서 보낸다. 이 지점장은 “바쁜 아침이지만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필요한 법”이라고 말했다.

팀 단합은 업무 능력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안은경 매니저는 “매번 나오는 신상품을 빠르게 숙지하기 어렵지만 천안지점 가족들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신속히 수용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소정 지점장은 “기존 인력과 신입설계사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또 다시 경영평가 1위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미래 성장의 청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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