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9일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교모세포종에 대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노엘씨-01(상품명:이뮨셀-LC) 임상 3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뇌종양을 적응증으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립암센터,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7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노셀 측은 교모세포종에 대한 수술을 시행한 피험자 80명을 대상으로 이노엘씨-01 투여군과 대조군의 18개월 동안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관찰하는 것이 1차 목표로 선정했다.
이노셀 박윤준 사업본부장은 "교모세포종은 난치성 희귀 질환이라 충분한 환자 확보가 쉽지 않지만, 다양한 케이스의 임상 및 연구 데이터 축적을 위해 연구자 임상 방식이 아닌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는 국내 최초 3상 임상시험 승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모세포종(glioma)은 종괴를 이루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위조직으로 침습적 성장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하기도 어렵고, 5년 생존율이 2% 미만으로 가장 치명적인 뇌종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