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23일께 KGI증권 인수입찰 참여 여부 결정”

입력 2007-05-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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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증권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KGI증권에 대해 무리한 인수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조심스럽 입장을 표명했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9일 “지난 금요일부터 KGI증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최종 입찰 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행장은 "23일께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 입찰이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최종 입찰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또 여타 증권사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물로 나와 있거나 나올 수 있는 모든 매물을 보고 있다"며 "다만 현재 KGI증권과 같이 진행되고 있는 건은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교보증권 인수와 관련해서는 “접촉 등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현재로써는 없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국민은행은 증권업 진출에 관심이 있고 그럴만한 시점도 됐다”고 전제하며 “꼭 어느 증권사를 사야겠다는 것은 없고 인수 가능한 증권사를 모두 보고 있는 것으로, '언제까지 어느 정도 규모의 증권사를 인수하겠다'는 식으로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부쟁장의 국민은행의 증권업 진출 이유에 대해 ▲국민은행 및 KB자산운용의 자체 자체적인 매매 수수료 절감 ▲IB업무의 강화 ▲웰스 매니지먼트 사업 강화 등을 꼽았다.

김 부행장은 "우리나라는 IB산업이 취약하다"며 "증권사를 인수하게 되면 IB쪽을 보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웰스 매니지먼트를 위주로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인수하는 증권사의 지점 등 자산규모는 별로 중요치 않다"며 "웰스 매니지먼트가 가능한 지점이 아니라면 오히려 우리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따라서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인수 대상 증권사가 지점이 많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며 “규모보다는 IB관련 대형 업무를 할 수 있는 인력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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