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미국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혼조세…WTI 0.17%↑

입력 2016-01-06 13:42 수정 2016-0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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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배럴당 36.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2% 떨어진 배럴당 36.4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오는 6일 주간재고량을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거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원유재고는 5년 계절 평균 1억3000만 배럴을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이란이 원유 생산을 늘리는 것에 제한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의 모센 캄사리는 “가격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입장을 다소 바꿨다. 유가는 더는 낮아져서는 안된다”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이란이 원유 생산량의 공격적 증대 방침에서 한 발 빼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갈등이 석유전쟁으로까지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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