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윤부근 사장 “삼성 IoT, 소비자 삶의 질 높인다”

입력 2016-0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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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시대 주도… 새로운 가치 제공 통해 소비자 수요 지속 창출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oT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oT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소비자 생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혁신적 신기술과 신제품을 통해 IoT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기기와 가전,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IoT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앞선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윤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자산업이 제품이나 솔루션 단위가 아닌 사업플랫폼과 에코시스템 경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혁신을 통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이 말한 시장 트렌드는 IoT다.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IoT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생활가전은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도어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관리를 위한 정보 및 다양한 편의 기능, 가족 간 교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윤 사장은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주방 시장에 변곡점으로,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생활이 바꼈듯 패밀리 허므 냉장고로 주방 생활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며 “삼성 TV와 냉장고에 IoT 허브가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 등 전체 소비자 삶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oT가 소비자 삶을 더 편리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 전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능을 적용한 국내 타깃용 제품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도 처음 공개했다.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도어에 위치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으로 각 저장실별 기능을 설정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TV 사업 역시 IoT를 적용한 2세대 퀀텀닷 TV ‘SUHD TV’로 글로벌 1위 위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형 SUHD TV는 색재현력을 2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으로, 프리미엄·디자인·컨텐츠 등 세 가지 강점이 특징이다.

IoT 허브 기능이 적용된 SUHD TV는 IP 카메라와 연결하면 집 안팎의 모습을 모니터링하거나 시청하는 콘텐츠에 맞게 집안 조명과 AV(오디오·비디오)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200여개의 인증된 기기와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된다. 지난 9월 IFA 전시회에서 공개된 슬립센스는 사용성 테스트를 마친 후 올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상태를 측정·분석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IoT 제품이다.

윤 사장은 “소비자의 생활과 제품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고, 또 이를 위해 IoT 사업을 어떻게 한 단계 발전시킬지 고민하고 있다”며 “소비자가전 부문 먹거리가 많지 않은 만큼 미래 먹거리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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