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소탄 쇼크] 박 대통령 “北에 강력제재… 반드시 상응 대가”

입력 2016-01-06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북제재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첫 시험용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동북아의 안보지형을 뒤흔들고 북한 핵문제의 성격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오늘 제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우리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누차 경고해 왔다”며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는 물론 미국 등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단호한 조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 유관기관 및 관련 국가 간에 긴밀한 정보 공유와 분석 작업을 통해 금번 핵실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국들과의 양자차원 및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외교적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 동맹 차원의 협력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만에 하나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나라가 안정을 유지하고 흔들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대치 상황이 올지 모르므로 정치권에서는 모든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47,000
    • -2.86%
    • 이더리움
    • 4,604,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3.77%
    • 리플
    • 1,906
    • -7.34%
    • 솔라나
    • 317,600
    • -5.45%
    • 에이다
    • 1,301
    • -7.86%
    • 이오스
    • 1,079
    • -5.85%
    • 트론
    • 267
    • -3.96%
    • 스텔라루멘
    • 609
    • -1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5.35%
    • 체인링크
    • 23,700
    • -5.99%
    • 샌드박스
    • 839
    • -17.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