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와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어S2의 고급형 모델인 ‘클래식’ 제품의 플래티넘과 로즈골드 색상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앨래나 코튼 삼성전자 북미법인 상무는 NFC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더한 기어 S2 클래식이 애플의 iOS와도 연동돼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어S2 매니저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튼 상무는 “웨어러블 기기는 기술과 인간이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며 “기어S2는 생활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iOS와 연동되는 기어S2 클래식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와 핏비트 유명 IT기업들이 CES 2016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화웨이는 크리스탈 제품 전문업체인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디자인한 ‘화웨이워치’의 고가형 모델 ‘쥬얼’과 ‘엘레강트 에디션’ 모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탑재해 iOS 디바이스와도 연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핏빗 역시 CES 2016에서 첫 스마트워치 ‘블레이즈’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