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118.4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8% 상승한 1.0789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7.83엔으로 0.10%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장기간의 낮은 인플레이션과 강달러, 해외 경기둔화가 미국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아슬아슬한 판단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공감한 것으로 나왔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지속과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