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맛짬뽕 출시 50일만에 2천만개 판매… “불맛이 소비자 잡았다”

입력 2016-0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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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맛짬뽕 출시 50일만에 2천만봉 판매

▲농심은 맛짬뽕 출시 50일만에 2천만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농심)
▲농심은 맛짬뽕 출시 50일만에 2천만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농심)

농심 맛짬뽕이 인기다. 농심은 맛짬뽕 출시 50일만에 2천만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달 판매량은 1300만봉에 달해 라면시장 2위를 넘볼 정도다.

농심은 맛짬뽕의 인기 비결을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추운 겨울에 홈이 파여 국물이 잘 배는 3mm 굴곡면발과 불맛을 살린 깊고 진한 국물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각종 채소를 센 불에 순식간에 볶고 그 향을 포집하여 구현한 불맛도 소비자를 만족시킨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맛짬뽕은 최근 A대형마트에서 짬뽕라면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며 “짜왕과 함께 병행진열하면서 짜장면과 짬뽕을 함께 구매토록 유도한 것도 폭발적 판매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맛짬뽕의 인기에는 수요 예측에 따른 생산체계 구축도 한 몫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맛짬뽕 출시와 동시에 안양, 부산 등 전공장 생산체계를 갖춰 안정적인 공급으로 폭발적인 수요에 대처했다.

농심은 이번 달부터 맛짬뽕의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캐나다, 중국과 수출상담을 끝내고, 1월말 선적을 앞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해외수출이 현지 교포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했다면, 이번에는 짜왕에 대한 만족이 맛짬뽕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뀐 덕분”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농심 맛짬뽕을 짜왕과 함께 라면시장 TOP 5 브랜드에 입성시키고,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농심의 6번째 파워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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