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한솔제지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 이후 실적회복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만6500원 유지.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2673억원으로 예상치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38.2%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해 기대치 이하였다”며 “하지만 하반기 이후 국내외 수급상황 개선으로 판매단가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910억원을 달성,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은 원재료인 펄프가격 강세와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가 원인”이라며 “하반기에 남미와 아시아의 펄프설비 증설, 국내 인쇄용지 생산능력 감소 및 수출물량 확대로 판매단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