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여성기관&단체를 찾아] ②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양성평등 교육기관

입력 2016-0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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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콘텐츠 통해 메시지 전달 50만뷰 성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해 12월 개최한 ‘2015년도 전문강사 위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해 12월 개최한 ‘2015년도 전문강사 위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성평등 의식을 일깨우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탄생한 국내 대표 양성평등 교육기관이다.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 당시 정부는 여성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려면 공무원과 공직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 교육이 시급하다고 판단, 2003년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을 설립했다. 그간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의 전문적 예방교육을 위한 2000여 명의 전문 강사를 배출해왔다. 지금의 양평원은 1실4부1단(교수실, 경영기획부, 양성평등교육부, 폭력예방교육부, 진흥사업부, 고양캠퍼스운영단)체제로 현재 약 100명의 직원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교육방법과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양성평등·폭력예방 전문강사를 양성해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역할과 기능, 주력사업=양성평등과 폭력예방의 두 축으로 교육과 사업을 운영한다. 기존의 교육이 공무원과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집합교육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양성평등미디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 양성평등과 폭력예방 관련 160여개의 콘텐츠를 30초, 1분, 2분 등 짧은 시간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체 제작해 제공했고, 현재까지 약 50만 회 노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세미나를 진행하고, 양성평등·인권 관련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진흥 사업으로는 ‘양성평등시범학교’와 ‘양성평등디자인공모전’, ‘대중매체모니터링’ ‘성평등교육협의회’ 등이 있으며, 여성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포럼 ‘본(BORN)’을 1년에 3~4회 개최해 사회지도층 여성 인사와 중견관리직 여성 간의 관계맺기를 지원한다.

◇향후 계획 및 비전=양평원이 ‘세계 수준의 양성평등 교육기관’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려면 성평등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 양평원은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지난해 시작한 ‘양성평등미디어’를 모바일에 더욱 적합한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공유함으로써 양성평등과 폭력예방 문화 확산과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평가(여성가족부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면서 “국내외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 베트남과 몽골 이외에도 다양한 국외 기관과의 협약을 맺고 해당 국가에 교육 공여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내외 젠더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원 전경)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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