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10일 황건호 회장이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제20차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 참석해 2008년 제21차 총회의 한국 유치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협은 향후 1년간 ICSA 의장국으로서 ICSA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게 된다.
황 회장은 “이번 ICSA 총회 유치는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향후 한국의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역할확대와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이번 캐나다 토론토 총회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자본 시장통합법 제정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최근 한국자본시장의 개혁'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경간 규제협력과 상호인정, 증권산업 법제 및 규제 개선, 헷지 펀드의 미래, 자금세탁의 규제 및 실행 개선, 전문인력 국제기준 촉진, 시장구조 및 금융기관, 소액 투자자, 투자자교육과 구조상품, 국제 투자자교육 촉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는 1989년 6월 설립된 선진국 증권업 혐회의 협의체로 한국,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대만, 터키, 남아프리카 등 13개국의 14개 증권업협회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